무더운 날씨에 입맛도 없어지는 요즘
당기는 음식으로 딱인 콩국수!
며칠 전부터 계속 콩국수가 먹고 싶었어요.
콩국이 걸쭉해서 그릇째 들이켤 때 목이 메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스타일의 콩국수 집을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마침 콩국수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이 바로 '오서산콩국수'
두정동에 있는 줄 서는 콩국수 맛집이었어요.
골목에 있어서 찾아가기 헷갈렸네요. 길가에 주차하고 들어가면 돼요. 점심시간 전이었는데도 주차하기 어려웠어요.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무일이에요.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죠?
콩국수는 1만 원. 곁들여 먹는 왕만두는 5천 원에 4개 나오더라고요. 콩물도 포장 판매해요. 콩물 1리터에 1만 5천 원. 매장에서 먹는 동안 미리 전화 주문하고 포장해 가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래서 식사 주문할 때 미리 콩물도 주문해 뒀어요~
드디어 영접한 #오서산콩국수
면이 초록색이에요. 클로렐라 면이라고 하네요. 면발이 탱글탱글해서 먹는 동안 불지 않고 그대로였어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듯하네요.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무절임은 콩국수 먹는데 안성맞춤이었어요. 소금 간을 안 하고 김치와 먹으니 환상궁합이었답니다.
소금과 설탕은 테이블마다 세팅되어 있어요. 선호하는 스타일로 골라서 콩국수에 넣어 먹으면 됩니다. 설탕이 있어서 생소했는데 넣어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주문했던 콩물 1리터입니다. 초록색 클로렐라 면도 궁금해서 여쭤보니 1인분에 2천 원이고 포장이 가능하다고 했어요. 우선 소면을 삶아서 먹어보라고 권하셔서 콩물만 받아 왔습니다.
이 날 저녁식사로 콩국수를 해 먹었어요. 소면으로도 콩국수는 맛있었답니다. 다만 클로렐라 면이었다면 더 맛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탱글탱글한 면발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여름 별미로 콩국수를 먹고 싶을 때면 오서산 콩국수 집으로 갈 거 같아요. 줄을 서서 먹어야 하지만 기다릴만한 맛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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