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크릴 에서 앵무새 새장 제작

우리 집에는 뉴기니아 앵무새가 있다.
분양받은 지 6개월 정도 된 아직 1년 된 아기 앵무새다. 아직 말을 안 하고 있지만 언젠간 말도 할 수 있는 영리한 앵무새라고 한다. 아파트 거실에서 키우고 있는데 앵무새의 단점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첫 번째가 바로 냄새이다. 뉴기니아는 중대형 앵무새로써 배설물 냄새와 새의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나는 편이다.
두 번째가 바로 먼지다. 새가 제법 크다 보니 날갯짓 한 번으로도 많은 먼지를 발생시킨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가 주변이 더러워진다. 먹이로 야채, 과일, 찐계란등 다양하게 먹는 새라서 철장으로 된 새장 주변은 오염이 심하게 되어 수시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위세 가지가 아주 커다란 단점이라 세가지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생각했다.
새장에 커튼을 달아서 주변오염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가장 먼저 생각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냄새, 주변오염, 먼지 날림 세 가지 문제점을 모두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크릴 새장을 만들어 보기로 결정했다.

천안에서 유명한 불당동 지문사에 가서 아크릴 가격대를 확인했는데 아크릴가격이 엄청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되고 천안에 아크릴 제작하는 곳을 폭풍검색해서 찾게 된 곳이 천안아크릴이다.

먼저 전화로 문의를 해보니 처음 제작해보기는 하는데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천안아크릴 건물이다.
아크릴제작뿐만 아니라 광고자제 등도 판매하는 업체이다.
천안 1번 국도변 대전방향으로 원성동 쪽에 위치해 있다. 1번 국도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아주 쉽다. 또한 건물 주변 골목에 주차할 곳이 많아서 주차걱정 안 해도 된다.

영업시간 : 09시~18시 30분
매주 토요일, 일요일 휴무

내부모습이다.

새장이 완성되어 찾으러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이다.

나는 아크릴 제작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사이즈만 파악하고 방문 후 제작의뢰하는데 많이 애먹었다.
참고로 아크릴 제작을 생각한다면 대충이라도 도면을 직접 그려서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머리로만 대충 파악하고 방문하게 되면 실패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제작된 완성품은 수정이 힘들어서 도면그릴 때 최대한 많이 파악하고 생각한 뒤 제작에 들어가야 한다.

완성품을 집으로 이동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제법 사이즈가 크고 아크릴이라 깨지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서 옮겨야 하니 더욱이 힘들었다.

완성된 새장에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보이긴 했지만 나름 잘 만들어진 새장이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도면 그리는 중에도 몇 번씩 전화해서 수정을 요구했는데 잘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우측이 이번에 제작한 아크릴새장이다.
빨강이가 아직 아크릴새장에 적응을 못한 것만 빼면 너무 만족스럽다.
냄새도 줄어들고, 주변오염을 최소화하고 숨구멍에는 필터를 부착해서 먼지도 최소화했다.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지만 빨강이가 적응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먹을 것을 곧잘 받아먹는 빨강이다.
다소 철망으로 된 새장보다  답답할 수 있을 거지만 빨강이가 잘 적응할 수 있게 나 역시도 많이 노력해야겠다.

아크릴 앵무새 새장 제작 천안아크릴 명함이다.
친절하게 잘 받아주시고 제작도 꼼꼼하게 해 주신 거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다시금 제작할 일이 있을 때도 여기서 제작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