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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소통 전문가 김창옥의 나를 살게 하는 것들

by 때지토끼 2023. 6. 27.

1. 책의 목적

  수백만 청중들에게 따뜻한 삶의 통찰을 전해주는 최고의 소통 전문 강사인 그가 힘들지만 힘든 줄 모르고 살았던 삶의 오랜 습관을 버리고 천천히 나를 숨 쉬게 하며 나를 살게 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따뜻한 응원과 기분 좋은 자극제를 통해 진정으로 행복한 내 삶을 사는 모습을 찾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2.  책의 주요 내용

  우리는 살면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찾아오는 삶의 고된 순간들이 올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오히려 더 단단해질 수 있다. 다만 내가 어느 선까지 버틸 수 있는지 내 한계선을 알아야 한다. 일하고 목표를 세워 도전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는 자신을 살펴야 한다. 안전한지 위험한 상태인재를 감지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를 두고 중간중간 한계선을 살펴야 한다. 모른 척 방치하다간 어느 순간 자신이 깨지거나 관계가 붕괴될 수 있다. 힘겨운 상황이 지속되어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 주는 것도 필요하다. 

  새것을 찾는 게 아니라 새롭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버지가 정직하게 땀을 뻘뻘 흘리며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여 자신도 고철을 미세하게 깎아 매끄럽게 만드는 이 일을 택하게 되었다는 젊은 청년의 인터뷰를 보고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다. 청년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했을 때의 첫 마음을 기억하며 새로운 일을 찾는데 에너지를 쏟기보다 기존의 일을 새롭게 하는 방법을 찾는데 집중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머릿속 계산보다 일을 했을 때의 재미와 마음의 평안에 집중하면 된다. 우리가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을 지켜나가는 삶을 살면 훗날 그 시간들이 당신의 삶을 지켜줄 것이다. 운동시간을 지키면 운동이 나를 지켜주고, 건강검진받는 시기를 지키면 그 검진이 내 생명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일이 많은 순간에도, 일이 없는 순간에도 그 순간을 오롯이 즐겨본 적이 있는가? 제주에서 공방을 하는 친구가 코로나로 장사가 잘 안 되어도 해맑게 웃으며 한마디를 했다. 수업이 많으면 돈 벌어서 좋고, 수업이 없으면 놀아서 좋다고 말이다. 우리는 일이 많으면 힘들어서 쉬고 싶다고 생각했고, 일이 없으면 없다고 불안해했다. 하려는 일이 내 뜻대로 잘 안되면 그건 그것대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즐거운 일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보면 좋겠다.

  우리는 나만의 고유한 향과 맛이 드는 나의 때가 오지 않았는데 남들이 정해준 시기에 맞춰 살려고 노력한다. 사람마다 자신의 속도가 있는데 마치 정답 같은 시기가 있는 것처럼 그 시기를 놓치면 뒤쳐지는 삶을 사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절대적인 시간이란 없다. 각 개인마다 자기만의 자연스러운 시기가 있다. 과일도 사람도 자연스럽게 맛이 드는 때, 자기만의 시기가 있다.

  코로나로 사람들 앞에서 강연할 일이 사라지고 카메라 앞에서 혼자 이야기하는 어색하고 답답한 시간들을 견디고 버텼다. 불편한 시간들을 견디다 보니 유튜브와 SNS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또 다른 방식을 익히게 되었다. 미련하게 견디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조금만 힘들어도 그만두고 포기하는 것도 나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참아야 할 때와 참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자본주의라는 물에 사는 고래 같다. 물에서 살지만 물 밖으로 나와 자기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는 고래처럼, 돈은 필요하지만 돈으로만 살 수는 없다. 숨을 쉬어야 할 때 물 밖으로 나와 산책을 하든, 친구와 수다를 떨든, 여행을 하든 자기만의 숨을 쉬어야 한다. 

  남들에게 보이는 것에만 돈을 아끼지 않았다면 이제는 사소한 것이라도 진정 나를 위해 조금씩 챙기는 것이 자기 사랑의 시작이다. 일상 속 나를 진정으로 돌보는 것들에도 좋은 것들을 주며 스스로를 아껴주어야겠다. 사랑과 관심, 좋은 음식, 좋은 책 등 가장 좋은 것을 나에게 주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나 자신을 돌봐주어야겠다.

3. 책의 후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살아온 내 인생을 내가 이해하는 것이다.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 내가 진짜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한평생 살아와준 나에게 고마웠고 즐거웠다는 마음이 남을 수 있는, 나에게 가치 있다고 느끼는 삶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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