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의 목적
내 제품이 사람들이 눈에 즉시 띄고 사람들의 손에 즉각 닿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들이 너도 나도 즐거운 마음으로 제품을 손에 넣기 위한 비용을 치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는 책이다. '좋아 보이는 법칙'이 숨어 있는 새로운 비주얼 전략이 담겨있다. 자신의 제품을 어필하고 싶어 고민해 본 사람에게 저자의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 책의 주요 내용
사람들의 기억은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감각 속에 스며들게 해야 한다. 기억은 이성이 아니라 사실은 감각이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무언가를 잊지 않으려면 그 경험을 감각 속에 저장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마케팅도 결국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해당 브랜드와 상품을 한번 보고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려면 고개의 감각 속으로 파고들게 해야 한다.
존재를 각인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주제 색상을 활용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빨리 각인되기 위해 주제 색상을 세 번 이상 반복해서 사용해 준다. 반복되면 또렷해지고 또렷한 것은 신뢰감을 주며 분명한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심벌마크를 만들고 색상, 패턴, 소재 등과 함께 사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면 내 상품의 이미지가 고객들의 기억에 각인될 것이다.
배스킨라빈스의 핑크, 스타벅스의 초록, 이마트의 노랑 등 브랜드마다 기억되는 색상들이 있다. 주제 색상을 적당히 사용하면 어떤 공간이든 어떤 상품이든 소비자가 편안하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 색상이 조화롭게 보이는 비율은 70(기본 색상) : 25(보조 색상) : 5(주제 색상)이다. 스타벅스의 초록색은 실제 5%의 비율 밖에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초록색으로 각인되어 있다. 쉽게 질리는 것과 꾸준히 봐도 질리지 않는 것의 차이는 바로 색깔의 비율이다.
색상은 글보다 빨리 전달되고 어떻게 조합하는가에 따라 다채로운 매력은 발산한다. 인간의 시각과 청각의 정보가 동시에 들어오면 시각 정보를 먼저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맛있어 보인다는 느낌을 눈으로 먼저 보고 받아들이면 식욕이 자극되는 것이다. 식당에서 음식을 내놓을 때도 그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의 접시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음식을 더 맛있어 보이게 할 수 있다.
어떤 공간을 설계하고 꾸밀 때에도 눈에 어떻게 보이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입구에 배치되는 색은 밝고 저항감이 없어야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안으로 끌어들여 구매행위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기분이 밝아져서 행동 역시 가볍고 활동적이게 된다. 신중히 생각하기보단 기꺼이 쇼핑할 마음을 갖고 매장으로 들어오기 쉽다. 고객의 발길을 끌어들일 수 있게 매장 입구의 색상을 생각해야 한다.
디자인에는 실용적인 목적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이 좋다고 느끼는 것과 예쁘다고 느끼는 것은 다르다. 실용적인 면을 생각하지 않은 디자인은 도리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한다. 사람에 대한 배려를 담은 디자인이라면 관심을 넘어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
보색관계의 색상은 서로를 보완해 준다. 각자를 더 또렷하게 인지시키면서 서로의 색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잘 사용하며 아주 생기 있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색채가 인간에게 보내는 신호와 메시지를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마다 어울리는 옷 색깔이 있듯이 물건에도 딱 어울리는 빛깔이 있다. 그 빛깔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똑같은 물건도 빛온도에 따라 좋아 보이거나 나빠 보일 수 있다. 물건이 무엇이든 간에 비치는 빛이 중요하다. 고객이 가지 모습을 거울로 확인해야 하는 매장에서는 거울 앞 조명의 색온도를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3500K의 색온도는 얼굴이 아름다워 보이게 하는 마법의 수치이다. 제품의 색깔과 소비자에게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고려해서 색온도를 써야 한다.
생명체는 본능적으로 밝은 곳에 이끌리게 되어 있다. 이런 본능을 잘 이해하면 조명의 강약 조절로 고객을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게 만들거나 한 곳에 오래 머물게 할 수도 있다. 밝아야 하는 곳을 정확히 찾아 밝혀주고 주변의 조도는 낮게 설정하면 매출을 더 높일 수 있다. 빛을 쓸 때는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것과 더불어 고객과 점원이 모두 편안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사선조명(45˚각도)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빛보다 안정감은 떨어지지만 공간에 입체감과 생동감을 불어넣어 준다.
음식이 가장 맛있어 보이는 조명의 높이는 식탁 위 70~90cm 정도이다. 업종이나 살품에 맞는 스타일의 조명을 선택해 적절한 높이와 각도로 빛을 연출하여 장점과 가치를 부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책의 후기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어떻게 하면 좋아 보이는지를 안내해 준 책이다. 기존의 방식을 노하우라고 착각하고 변화를 꾀하지 않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게 하는 방법들을 알고 접목해보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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