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의 목적
모든 부모가 그렇듯 자녀가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부모가 내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현명한 경제 습관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용돈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돈의 가치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경제관념을 알려주는데 유익한 도움을 주는 책이다.
2. 책의 주요 내용
부모 세대의 세상과 아이 세대의 환경이 엄청나게 달라졌다. 돈에 대해서도 세대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앞으로는 돈을 쓰기가 훨씬 편해지고 소비를 부추기는 문화 속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일찍부터 제대로 된 '돈교육'을 해야 한다.
아이가 크면서 자아가 성장할수록 자기 주도권을 가지려는 의지가 커진다. 이때가 용돈 교육을 시작할 적기이다. 어느 정도 셈이 가능하고 돈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부터 용돈으로 필요한 것을 사고 일정금액을 저축할 수 있도록 가르쳐준다. 절약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돼지저금통을 마련하고, 칭찬스티커를 활용해 저축하는 습관을 키우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에게 돈의 크기를 알기 쉽게 가르쳐주고 평소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바람직한 소비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부모가 필요한 곳에 쓰려고 용돈을 사용했다고 말해도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돈을 빼앗긴 기분이 들기 마련이다. 용돈은 아이가 주체가 되어 관리해야 하고 돈을 사용하는 원칙은 부모와 아이가 상의해서 결정하도록 한다.
용돈의 범위를 저축, 소비, 나눔으로 정하고 각각 나누어 쓰도록 한다. 특히 저학년 때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도 저축할 수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출 단위가 커지므로 용돈 액수를 상황에 맞게 자녀와 합의하여 조정해도 된다. 명절이나 어린이날 같은 때 생기는 뜻밖의 수입에 대해서는 아이와 사전에 상의해서 일부는 저축하고 나머지를 지출할 수 있도록 하면 용돈으로 부딪히는 문제들을 줄일 수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친한 사이일수록 돈거래는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다.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급한 일이 아니라면 하지 않도록 알려준다. 만약 빌려준 돈을 친구가 갚지 않는다면 친구에게 돈을 갚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도록 하고, 그래도 돌려주지 않았을 때는 다음부터 친구와 돈거래를 하지 않도록 알려준다. 또한 내 아이가 빌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기록해 두었다가 꼭 갚도록 하고 고마운 마음을 함께 전하라고 알려준다.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를 맺고 이어가려면 서로 기브 앤 테이크가 되어야 한다. 무조건 안 쓰고 안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 받았다면 그만큼 베풀 줄도 알아야 한다.
아이 연령에 따라서 용돈 교육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어릴 때는 부모가 가르치는 것을 잘 따라오지만 사춘기에 접어들수록 말을 잘 안 듣게 되므로, 아이에게 상당 부분 자율성을 부여하되 사안에 따라 개입하고 상의하는 방식으로 용돈을 관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경제생활을 하는데 현명한 선택의 기준은 먼저 필요인지 욕구인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선택으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비용인 기회비용의 개념을 알려주고, 내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는 안목과 지혜를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모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갖 좋은 것을 다 베풀어준다. 아이들은 그렇게 어른들이 베푸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그에 맞는 표현을 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가르쳐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생일에 선물을 주듯이 아이들도 부모에게 자신들의 용돈 수준에 맞는 선물을 할 수 있도록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습관을 잡아주어야 한다.
3. 책의 후기
요즘처럼 돈 쓰기 좋은 환경 속에서 돈의 가치를 모르고 절제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경제교육이다. 용돈을 통해 아이가 직접 지출해 보고 결과에 책임지는 경험이 필요하다. 돈의 소중함을 알고 가치 있게 사용할 줄 아는 지혜를 아이들에게 알기 쉽게 가르쳐줄 수 있는 유익한 경제교육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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