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뇌 <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1. 책의 목적

  '세컨드 브레인'이란 시대의 천재들과 창작자들의 아이디어 실현과 잠재력을 발휘한 비법에 디지털 시대의 기술을 접목한 획기적인 지식관리시스템이다. 저자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유용한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지만 막상 필요할 때 생각나지 않았던 적이 있는가?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지식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2.  책의 주요 내용

  방대하게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가 중요하게 일을 처리하고자 할 때 효율적으로 꺼내 쓸 수 있도록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저자는 목이 아프기 시작하고 통증이 심해지면서 본인의 건강상태를 기록하고 진료기록을 수집하며 정보를 모았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본인 스스로 모아 온 정보를 토대로 유사한 병명을 찾아내고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때부터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술이 지닌 잠재력에 빠지게 되었다. 졸업 후 해외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평화봉사단에서 현지 학생들에게 2년간 영어를 가르치며 저자가 만든 기록 시스템은 효력을 발휘했다. 작은 컨설팅 회사 애널리스트로 취직해서는 메모앱을 통해 배우는 걸 모두 기록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찾아내 활용하며 동료들로부터 인정받았다. 동료들의 정리방법 요청으로 북클럽을 만들고 더 나아가 워크숍으로 커졌다가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유료 강좌로 발전했다. 저자가 개발한 시스템에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블로그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수많은 예술가와 지식인들은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던 노트에 기록했다. 비망록이라는 노트 작성방식을 현대에 맞춰 디지털화하여 클라이드에 백업해서 안전하게 보관하고 언제 어디서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지식 보관실을 구축할 수 있다. 이 디지털 비망록이 저자가 말하는 세컨드 브레인이다. 세컨드 브레인의 네 가지 핵심기능은 첫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둘째 아이디어 사이의 연관성을 새롭게 밝혀내고, 셋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넷째 나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다. 

  정보를 다룰 때 사용하는 다양한 도구 중 세컨드 브레인을 구축하기 좋은 강력한 특징을 지닌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 구글 킵, 애플노트, 노션, 에버노트 같은 디지털 메모앱이다. 디지털 메모로 만들면 검색 공유, 편집, 다른 기기와의 동기화 등 여러 기능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세컨드 브레인을 구성하는 단계는 수집하고 실행을 목표로 정리하고 핵심을 찾아 추출하고 작업한 결과물을 표현하는 것이다. 지식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 외부 지식을 수집하다 보면 내면세계에 아이디어가 샘솟고 그 생각들을 수집할 수 있다. 처음 수집한 자료를 간결하게 정리할수록 미래에 그 자료를 추출해 내는데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수집하는 지식은 가슴깊이 와닿는 내용을 보관해야 하고, 웹페이지 주소, 제목, 작성자 등 유용한 세부항목을 짜임새 있게 기록하며 저장한다. 수집한 정보를 PARA시스템을 사용해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 폴더, 계속 고민하고 관리하는 영역 폴더, 흥미와 관심을 갖고 있는 자원 폴더, 혹시 필요할 때를 대배해 완료했거나 보류했던 정보의 보관소 폴더로 분류해 저장한다. 처음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메모는 일상 메모에 저장한 뒤 다음에 확인해 해당하는 폴더로 내보낸다. 

  메모의 가장 중요한 핵심내용에 하이라이트 처리를 해놓으면 아주 유용한 정보를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다.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어떤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전문지식인지 알 수 있다.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지식을 실천하기 시작하면 삶도 변화한다. 창의적인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는 자기표현 행동이다.

  지식백과사전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불완전해도 실제로 계속 유용하게 쓰이는 시스템으로 구축해야 한다. 데이터는 지능형 기기와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빠르게 우리 삶 속에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성공은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빠르게 생각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며 추출하는 일련의 작업들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우리의 뇌는 새로운 지식을 더욱 창의적으로 다양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세컨드 브레인을 통해 자유롭게 융합하고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3. 책의 후기

  정보의 풍요로움 속에서 한 발 앞서 나가고자 한다면 저자가 알려주는 획기적인 지식관리 방법을 습관화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한계와 제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이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세상을 탐색하고 아이디어를 수집해 정리하는 작업을 거쳐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표현한다면 변화된 내 삶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메모하는 습관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