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다가왔는지
뜨끈뜨끈 두부전골이 생각났다.
두부하면 천안에서 유명한 두부집!
시골손두부 를 방문했다.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나서 갔지만 대기 11번째였다. 대기자들을 위해 가게 밖에 의자들도 준비되어 있었기에 앉아서 기다렸다.
월요일은 가게가 휴무라 헛걸음하지 않도록 요일을 잘 생각해야겠다. 주차는 안내해주는 아저씨가 가라는 곳으로 가면 차 댈 곳이 있었다. 마지막 주문도 3시반까지만 된다고 하니 저녁엔 먹을 수 없는 곳이다.
메인 메뉴는 두부전골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였다. 청국장이 먹고 싶었지만 대세를 따라 두부전골로 주문했다.
고기집도 아닌데 야채 쌈 셀프바가 있었다. 그것도 너무나 신선한 야채들이 종류별로 있어서 바구니에 잔뜩 담아왔다. 건강식을 좋아하거나 다이어트 하는 분들이 좋아할 셀프바였다.
두부전골을 맛있게 먹는 비법이 메뉴판 뒤에 적혀 있다.
두부를 맛있게 건져 먹고 거기에 비찌를 넣고 풀어주면 찌개 국물 맛이 진하게 걸쭉해져서 더 맛있어진다는 걸 다 먹고 나올 때 듣게 되었다. 다음에 다시 와야할 명분이 생겼다.
보글보글 전골에 두부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고 호박과 버섯, 새우젓이 들어가 깔끔한 맛이었다.
함께 나온 밑반찬들도 맛이 괜찮았다. 찌개 끓기 전에 반찬으로만 밥을 먹을 정도로 허기지기도 했었다. 시장이 반찬이라더니 여긴 반찬도 한 입맛 해줬다.
대기가 길고 북면까지 가야하지만 또 생각나는 두부전골 맛집이었다. 대기가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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